
“온라인 수업, 문제 없어요”…MS 팀즈 활용 사례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를 활용해 온라인 교육을 원활히 진행한 사례가 공개됐다.
MS는 10일 ‘뉴노멀 시대, 블렌디드 러닝에 대해’라는 주제로 온라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는 이상규 김포대학교 인적자원관리센터 센터장과 이상근 경희여자중학교 선생님이 등장해 팀즈 활용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김포대와 경희여중은 현재 팀즈를 도입해 온라인 교육을 실시 중이다.
팀즈는 학생에서 교직원, 교무, 연구까지 교육기관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자연스럽게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로 연결한다. 이에 대면·비대면 혼합식 교육을 준비하는 국내 교육기관에서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게 MS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상규 센터장은 이날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팀즈 덕분에 혼란 없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포대는 지난 2017년부터 팀즈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많은 학교들이 새로운 교육 환경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 없이 긴박하게 수업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김포대는 코로나19 이전에 준비했던 학사 계획 일정에 맞춰 커리큘럼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팀즈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은 실용음악, 실용무용 등 실기 중심 예술 분야 강의에서 빛을 발했다. 김포대는 K-POP, K-FOOD, K-BEAUTY, K-DESIGN 등 K-Culture에 특성화된 글로벌 교육기관이다.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교수들의 안무 등을 보다 자세히 확인하고, 교수들 역시 학생들이 제대로 따라오고 있는지 세밀히 관찰할 수 있었다.
이상근 선생님은 팀즈를 선택할 때 △서버의 안정성 △다양성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선생님은 특히 팀즈의 매력적인 기능으로 ‘채팅’을 꼽았다. 이 선생님은 “최근 교사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모든 학생들이 팀즈 안에 모여있다 보니까 개인번호를 알려주지 않아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전부 연결된다”며 “또 강의를 듣다가 궁금한 점을 채팅 메시지로 물어보고 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며 고민이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이 선생님은 “디지털기기의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특히 팀즈에 로그인을 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 중 하나였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팀즈 설치부터 접속까지의 방법을 소개하는 가정통신문을 종이와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 선생님은 “팀즈의 다양한 강점을 통해 안정적인 수업은 물론 교사 간에 효율적인 협업까지 이뤄냈다”며 “파워포인트로 제작된 학습자료를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공동 편집 기능을 활용해 학생들과 협업하여 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반적인 수업의 효율도 증진했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