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혁신에 앞장서는 김포대, U-ERP로 대학 운영 투명성 제고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김포대학교가 최근 ‘사업별 예산제도 ’도입과 ‘U-ERP’ 운영으로 대학운영과 교육에 파괴적 혁신을 이뤄내 주목받고 있다.
앞서 김포대는 학부중심의 자율책임경영체제와 ‘K-CAT(Comprehensive Agile Transformation) 혁신 시스템’을 도입해 대학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는 교육 투자 강화와 회계의 투명성 및 공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업별 예산제도(Incentive-Based Budgeting System, 이하 IBBS)’를 도입한 것.
IBBS는 단위조직 분권화를 통해 재정분리 및 자율책임경영이 가능하도록 한 행정혁신 시스템이다. 학부별, 계열별, 부서별 특성에 맞게 사업과 행정운영의 자율을 보장함과 동시에 투명하게 사업에 맞는 예산이 계획·집행·공개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된 것을 의미한다.
현재 김포대는 IBBS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한국사학진흥재단의 U-ERP 시스템을 도입해 각 사업들이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이러한 김포대의 노력은 합리적 자원 배분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학의 재정건정성 제고는 물론, 구성원의 공정하고 투명한 업적평가가 가능할 뿐 아니라 예산 낭비요소를 없애고 대학의 구성원들에게 자율성과 책임성을 부여해 대학의 인재양성과 특성화 목적에 맞는 사업을 계획,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기존 수직적 탑다운(Top-Down)방식의 대학교육과 조직운영과 전혀 다른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포대 국제부총장이자 혁신지원사업단장인 박진영 교수는 “김포대는 급변하는 대학교육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사업별 예산제도와 자율책임경영 예산제도를 접목시킨 IBBS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의 디지털 인프라 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행정시스템과 실습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Office-365를 전면 도입해 모든 학생들에게 1TB(테라 바이트)의 대용량 저장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동영상을 비롯한 대용량 강의자료를 클라우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키워드인 민첩한(Agile) 강의와 수강, 자료의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아울러 대학 행정 부서 간 실시간 협업 및 소통이 가능한 벽 없는 조직을 구현해 교육현장과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교육서비스의 질 향상을 통한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대는 K-POP, K-FOOD, K-BEAUTY, K-DESIGN 등 K-CULTURE에 특화된 글로벌 교육기관이자 K-CULTURE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혁신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